지난 2023년 4월 23일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정보처리기사 블로그 카테고리도 만들어놨었는데, 이걸 작성하지 않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이 코앞이고,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저렇게 정리하느라 시간을 소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그 카테고리는 쓰이지 않을 카테고리가 되었네요.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던 때에 포스팅을 하지 않은 이유로 서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1. 공부방법 - 정보처리기사 관련 공부를 블로그 포스팅 하지 않은 이유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스스로 공부한 것들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곤 하는데,

 

정보처리기사 시험 공부 또한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같은 이유로 SSAFY 2학기가 시작되고 CS공부도 좀 더 중점적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CS 카테고리를 만들어 소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 CS 카테고리도 만들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보처리기사 공부는 그렇게 하게 될 경우 시간이 매우 촉박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기 공부의 양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 많은 범위의 내용들 중 무엇이 덜 중요한지 더 중요한지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시간을 써서 블로그에 작성하며 깊게 소화시키려다 그것이 시험에 나오지 않아 낭패를 볼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로 깊게 소화시키기보다는 많이 읽어 머리에 각인시키는 식으로 다회독 공부 방법으로 방식을 전환하였습니다.


 

2. 시험의 난이도 - 분명 쉬워지고 있다!!!

 

개정이 되고 난 후 정보처리기사 시험의 난이도가 꽤 높아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시험 합격률도 2021년 3회 23% , 2022년1회 25.6%, 2022년 2회는 16.1%

 

그런데 이번 2023년 1회는 문제가 매우 평이하게 나왔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심지어 수제비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받은 예상 합격률이 50% 가까이 측정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나 2023년 1회 실기시험을 통해 약술형이 줄어들고 단답형으로만 문제들이 나오도록 바뀌었다는 점과,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 문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라는 것이 확인 됐으므로,

 

무엇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것이, 이제는 어느정도 가닥이 보이기에 앞으로도 좀 더 체감 난이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전 시험들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대폭 하향됐고, 2회차 실기 시험은 얼마나 어렵게 나올지 불안했을 정도였는데

 

 

정작 실제 합격률은 27%였습니다.

 

이건 정말.. 그냥 공부를 안 한 사람들이 하필이면 많이 봤다고밖에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분명 난이도가 평이했고, 쉽게 나온것이 맞습니다.

 

합격률이라는 평균값에 속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들 쉬워지고있는 시험 난이도에 안심하고 프로그래밍 파트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공부방법

저는 흥달쌤 교재로 공부를 했는데, 이번 시험은 흥달쌤 교재 하나로 충분하였으나, 다음 시험도 흥달쌤 교재 하나만으로 충분할까?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60점을 넘기 위해서는 충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확실히 하나의 교재만 보다보면 놓치게 되는 개념들이 존재했습니다.

 

하나 하나 자세하게 외우기보다는 회독을 여러번 하면서 단어를 익숙하게 만드는 것들이 중요했고,

 

버스를 타고 SSAFY를 오고 가는 왕복 2시간의 시간 때마다 핸드폰으로 다른 블로그들에 포스팅 되어있는 내용들을 계속 회독하고,

 

집에서는 교재에 나와있는 프로그래밍 문제들을 계속 풀어보고,

 

자기 전에는 누워서 2배속으로 인강을 계속 돌려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일일이 적고, 타이핑하고, 필기하고 하면 공부양이 너무 많아 잘못 집중했다가는 시간 배분에 실패해 놓치는 부분들이 많이 생기게 되고, 하필 공부한 내용이 나오질 않아 낭패를 보게 될텐데

 

여러번 회독하게 되면 주관식이라 할지라도 문제를 보면 답이 유추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번 시험에서 운이 좋아 마침 알고 있는 것들이 나왔기에 고득점을 할 수 있었지만,

 

운이 좋지 않아 그것들이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60점은 넘을 수 있었을거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꼭 불안해서 개념 하나하나에 몰두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머리에 각인시키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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